러시아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9탄 (러시아 결혼 여자친구 애인 부인 와이프)

 

 

 

 

9탄
 
러시아 여성과 결혼한 나의 9번째 이야기 입니다. 
이제 이야기가 두개 남았습니다, 더쓰고 싶지만 약속되로 10개의 이야기로 끝을 맺으려 합니다. 
남은건 자신의 선택일 뿐 입니다. 
  
오늘은 해외에 살면서 느꼈던 외국인이 보는 한국인에 대해 쓰겠습니다. 
저는 러시아에선 몇년 못 살았지만 다른 외국에선 15년 넘게 살았습니다. 
인생의 거의 절반을 해외에서 떠돌아 살다보니 한곳에 안정적으로 살지 못한 단점도 있습니다. 
돈이 많아서 해외로 돌아 다닌 것도 아니고, 군대 안갈려고 도피한 것도 아닙니다. 
외국 영주권까지 땃지만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육군병장으로 만기제대 했습니다. 
그저 개인적인 꿈이 있어서 다녔었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금의 와이프와 처음 해외여행을 갈때였네요. 
원래는 서유럽까지 기차여행을 하려고 했으나 비자 문제로 갈 수 있는 나라를 다시 정했었습니다. 
당시(아마 지금도) 러시아 국적의 사람은 벨라루시, 우크라이나, 몰도바를 제외한 모든 유럽국가에 비자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한국 국적의 사람은 러시아, 벨라루시, 몰도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비자 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아마 몇년전에 한국인 무비자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유럽 대사관에서 와이프 비자를 신청하려니 뱅크 스테이트먼트 뿐 아니라 신원보장 어쩌구도 필요하더군요. 
당시엔 결혼한 상태가 아니라 그런지 미혼인 여성은 비자받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합니다. 
그래서 결국 동유럽 국가만 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다른 동유럽 국가는 비자가 필요해도 그리 까다롭지 않게 나오더군요. 
  
당시 동유럽을 여행다니면서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대다수 동유럽 사람들은 한러커플인 우리를 보고 별로 이상하게 생각 안하지만 
서유럽에서 온 여행객들은 우리를 보고 다들 어떤 사이냐 하고 궁금해 하더군요. 
여러나라 사람들을 만나서 듣다보면 그 이유가 대충 이해가 가게 되죠. 
  
서유럽인들의 눈에 비친 동양인과 동유럽인들의 눈에 비친 동양인의 이미지가 매우 다르다는 겁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미지라는게 매우 중요하고, 또 그것이 상대를 평가절하 하기도 하니깐요. 
서유럽인들은 동양인에 대해 자신들이 우월하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죠. 
동유럽인들은 동양인에 비해 우월하다는 사상이 거의 없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가끔 러시아 스킨헤드 범죄를 예로 드는데, 그건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하는 범죄가 아니라 
자신들이 못사는거에 대한 열등감에 의한 범죄라 보면 됩니다. 
그래서 동양인만 공격하는게 아니라 자기네 나라에 있는 서유럽인도 공격합니다. 
  
한국인들도 이러한 민족우월주의에 빠진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동남아인들을 비하하고 무시하고 그러죠, 그저 동남아 보다 좀 더 잘산다고 
그래서 동남아인을 멋있게 보는 사람 역시 드물죠. 
  
간단한 예를 들어 볼까요, 해외여행 갔다고 자랑하는 블로그나 홈피 등을 보면 
뭐 대충 '이탈리아 어디를 갔는데 그곳 남자들 참 멋있고 친절하고 좋아...' 등의 글을 많이 봤지만, 
'캄보디아 어디를 갔더니 그곳 남자들 멋있고..' 따위의 글은 본적이 없습니다. 
  
인종차별이라는 것은 자신이 당해보기 전에는 또 그 심각성을 잘 모릅니다. 
다른 예를 들어, 자신이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외국에 여행갔다고 칩시다. 
거기서 또래 외국아이가 자신의 아이에게 말을 걸려 다가오자 그 외국아이의 부모가 놀란듯이 말리면서 
'저런 더러운 동양아이들 근처에도 가지마' 라고 말한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떤가요? 
지금 이게 한국의 부모가 자신의 아이와 동남아 아이들과 놀지 못하게 하는거랑 같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난민 사랑의 빵 모금 등에 돈좀 보내고 가식적인 눈물이나 흘리고 있죠. 
  
또 이런말 쓰면, 동남아 불법체류자들이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다고 반론을 펼칠 사람들이 있을텐데 
범죄자들은 당연히 법으로 응징해야죠, 중국처럼 그런놈들은 사형을 시킨다 해도 찬성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종차별이란 평범한 서양인 동양인 이야기 입니다.  
  
전에도 언급했던 미국 영화 등의 미디어가 주는 백인우월주의에 세뇌당한 사람들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남자가 동남아 여자랑 결혼하면 대수롭지 않게 쳐다보다가도 백인여자랑 결혼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죠. 
한마디로 한국인 사고에 '백인>한국인>동남아인' 이라는 부등호가 성립되 있는 것 입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놈들이 원하는 현대적 침략입니다. 
예전처럼 총칼로 다른나라를 집밟는게 아니라 사고방식을 자신들의 노예로 만드는 겁니다. 
  
의외로 많은 한국인들 중에 서양인은 동양인 보다 우월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월한 서양인이 열등한 동양인을 좋아할까 라는 열등의식이 자리잡고 있죠. 
왜 스스로 그렇게 서양인들의 노예가 되려고 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한국인이 동남아인 보다 우월하다는 이유는 도대체 뭔지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저 서양인들의 노예입니다. 
  
물론 그런 사고를 가지게 된 이유는 미디어 뿐 아니라 역사적인 면도 많이 작용했겠죠. 
우리가 역사적으로 항상 약자에 있었으니깐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동유럽 사람들은 동양에 대해 우월의식이 적습니다. 
잘 알겠지만 과거 동유럽은 몽골한테 200년간 지배를 당한 역사가 있죠. 
과거의 피지배 역사속에 몽골의 피도 많이 섞이고 해서인지 서유럽식 우월주의가 적죠. 
  
전에 말한 서유럽 여성들 보단 동유럽 여성들이 그러한 사고방식이 강해서 한국남성과 사귀는데 
어려움이 적다라고 썼더니 일부는 그건 동유럽이 가난해서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던데 
그럼 한국여성들은 돈많은 동남아 남성들은 왜 좋아하지 않나요? 거기도 분명 재벌이 있을텐데 
일부 돈을 밝히는 한국여자들은 돈많은 동남아 남성이면 바로 오케이 해야겠죠. 
돈 보다도 머리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고정관념이 상대를 평가하는 큰 기준이 된다는 겁니다. 
  
제 와이프의 눈에 비친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러시아 보단 훨씬 살기 편하고, 삶의 질도 높고, 사람들도 다들 멋있고 부지런하고, 
러시아 평범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나라일꺼다 등으로 말합니다. 
다만 한국이라는 나라를 고국에서는 잘 모르기에 한국에 한번 놀러라도 온다면 생각이 달라질꺼라 하네요. 
와이프도 친구들에게 현재의 삶에 대해 말해 줬더니 친구들도 부러워해 한국에 오고 싶다고도 한다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일지 모르나 확실히 동유럽에서 한국인에 대한 시선은 나쁘지 않습니다. 
사람들 대다수 순박하고 자신들의 고국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죠. 
러시아에 살때도 먼저 친구하자며 다가오는 사람도 많았구요. 
반면에 서유럽에 살았을때 느낀건 그저 동양에서 온 이방인 정도 더군요. 
뭐 보는앞에서 대놓고 나쁘게는 안하지만, 또 친해지려 접근하는 사람도 없더군요. 
  
전에도 언급했듯이 다인종 동네가 인종차별이 더 심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곳은 영국 같습니다. 
흑인이 백인하고 사귄다고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살인한 사건도 종종 일어나는 나라죠, 신사의 나라는 개뿔.. 
  
결론은 세상 어디를 가나 사람은 평등하다고 생각 합니다. 
저 역시 외국에 살면서 별의별 인종차별도 당해보고 그랬지만 국가나 인종에 따라 차별하고 무시하는 것은 
이제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것들이라고 봅니다. 
국제결혼 이야기가 갑자기 인종차별 이야기로 샌거 같지만, 국제결혼이라는게 결국은 타인종간의 결혼이니 
전혀 상관없는 내용은 아니겠죠, 또 그것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도 많구요. 
제 생각은 언제나 변함 없습니다. 
아프리카 난민이나 영국 여왕이나 그저 같은 인간일 뿐 입니다.
 
 

 
다음은 러시아여성과 결혼한 다른분의 글입니다
 
저는 미국에 살지만, 와이프가 러시아 출신 이민 1.5세대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러시아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대학부터 이민을 왔기 때문에, 
알맹이는 100% 러시안입니다. 
그녀는 오히려 미국인들을 이해못하죠. 
  
러시아 여자랑 같이 살면서 느낀 점들, 
그리고 와이프의 친구인 다른 러시아 출신 여자들 대한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은 러시아 여자에 대한 환상이 너무들 크신 것 같아서요. -_-; 
  
일단 제가 아는 러시아 여자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입니다. 
와이프처럼 부모 따라 이민을 왔거나, 홀홀단신 미국 남자와 국제결혼한 경우입니다. 
여기서는 후자인 경우만 얘기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직접 물어보면 솔직한 대답을 못들을 것 같아서 
와이프를 통해 제가 궁금한 것들을 평소에 조금씩 물어봤었습니다. 
국제결혼에 대해서요. 그냥 궁금했습니다. 
다른 국제결혼 부부들은 어떻게 사는지가. 
  
참고로 미국에게는 "인종의 용광로"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만큼 서로 다른 출신의 사람들이 결혼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타인종간의 결혼은 그다지 흔하지 않습니다. 
출신국가가 다른 상대간의 결혼은 많아도, 실제로 다른 인종간의 결혼은 많지 않습니다. 
현재의 통계로는 타인종간의 결혼이 아직 미국 전체 결혼의 5%도 채 안됩니다. (4.9%) 
미국에서 타인종간의 결혼이 완전 합법화된 것도 불과 50년이 채 안됩니다. (1967년) 
50년전만 해도 미국에서 타인종간 결혼하면 그 결혼은 무효화되고 둘 다 감옥에 갔지요. 
타인종간 결혼은 인종의 용광로라는 미국에서조차도 흔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만큼 여러가지 측면에서 타인종간의 결혼은 어렵습니다. 

 

<러시아 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시리즈 링크>

 

러시아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1탄 (러시아 결혼 여자친구 애인 부인 와이프)
http://wincrack.tistory.com/715

 

러시아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2탄 (러시아 결혼 여자친구 애인 부인 와이프)
http://wincrack.tistory.com/716

 

러시아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3탄 (러시아 결혼 여자친구 애인 부인 와이프)
http://wincrack.tistory.com/717

 

러시아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4탄 (러시아 결혼 여자친구 애인 부인 와이프)
http://wincrack.tistory.com/718

 

러시아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5탄 (러시아 결혼 여자친구 애인 부인 와이프)
http://wincrack.tistory.com/719

 

러시아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6탄 (러시아 결혼 여자친구 애인 부인 와이프)
http://wincrack.tistory.com/720

 

러시아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7탄 (러시아 결혼 여자친구 애인 부인 와이프)
http://wincrack.tistory.com/721

 

러시아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8탄 (러시아 결혼 여자친구 애인 부인 와이프)
http://wincrack.tistory.com/722

 

러시아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9탄 (러시아 결혼 여자친구 애인 부인 와이프)
http://wincrack.tistory.com/723

 

러시아여성과 결혼한 어떤분의 경험담 후기 (러시아 결혼 여자친구 애인 부인 와이프)
http://wincrack.tistory.com/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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